정책금융공사, 사무라이 본드 300억엔 발행
정책금융공사, 사무라이 본드 300억엔 발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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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는 15일 일본시장에서 300억엔(약 3.9억 달러 상당) 규모의 엔화표시채권(사무라이 본드) 공모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공사의 일본시장 최초 발행임에도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30여개 기관이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사 측은 최근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유럽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 한국계의 외자조달 여건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이번 성공적 채권발행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봉식 정책금융공사 수석이사는 "그리스 디폴트 임박설 등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냉각됐음에도 한국 물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년물의 경우 달러화 기채시장 또는 유통금리 대비 30~40bp 유리한 조건"이라며 "이 밖에 2년, 3년물도 약 2배수에 달하는 주문을 토대로 유리한 조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엔화표시채권은 2년, 3년, 5년 물 각각 155억엔, 75억엔, 70억엔 규모다. 발행금리는 엔화 금리스왑대비 각각 60bp, 70bp, 85bp를 가산해 결정됐다. 

공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공사의 녹색, 신성장산업 분야 등 글로벌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금융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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