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 말못할 고민, ‘요실금’ 조기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성인여성 말못할 고민, ‘요실금’ 조기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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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맞벌이 주부 윤 모씨는 요즘 아주 불쾌한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찔금 찔금 새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항상 중요한 타이밍에 이와 같은 요실금증상으로 인해 부끄러운 경험을 해오던 윤 모씨는 고민 끝에 몇 주 전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꾸준히 받은 한방요법 치료 덕분에 요실금 증상이 완치에 가깝게 호전되고 있어 걱정을 덜었다.

이처럼 윤 모씨가 겪은 ‘요실금’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을 보게되는 배뇨이상증상을 말한다. 이는 평균 성인 여성의 약 40%에게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활동에 제약을 가져오는 등 큰 불편함과 고통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와 같은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수치심으로 인해 질환을 감추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초기치료시 완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참한의원 김도준 원장은 “한방에서는 환자의 몸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요실금증상의 근본이 되는 원인을 찾아 바로 잡아주고 있다. 습열 또는 어혈이 있을 경우라면 이를 없애주고 기의 흐름을 풀어주는 침구요법 및 신장의 기운을 보해주는 탕약을 처방하는 등 원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라고 전했다.

김원장에 따르면,"한방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실금 치료의 목적은 방광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며 정상기능을 주는 것으로 주로 침과 약침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는 골반 내 장기들의 기능 저하 및 병적인 증상들을 완화시키고 근육들의 긴장과 울혈 등을 풀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풀어 주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김 원장은 “효과적인 요실금치료를 위해서는 한방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체내 수분의 체외방출을 촉진하는 이뇨제인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요실금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좋은 생활습관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복부에 지방이 쌓여 골반기관을 압박한다면 요실금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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