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세…美 증시 여파
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세…美 증시 여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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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1846.64)보다 29.54포인트(1.60%) 내린 1817.10으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3분 개인이 175억 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억 원, 44억 원씩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327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1% 이상 떨어졌고 전기전자, 통신업, 기계, 제조업, 전기가스업, 화학, 철강금속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낙폭 과대 업종이었던 증권주는 코스피 하락률을 밑돌며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부진하다. 상위 20위권 종목 중 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NHN, S-Oil, 현대중공업,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등이 모두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이날도 하락 중이지만, 삼성증권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75.30)보다 1.06포인트(0.22%) 하락한 474.24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5.10)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네소타 연설에 경기부양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같은 날 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점쳐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05포인트(1.04%) 내린 1만1295.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72포인트(1.06%) 하락한 1185.90, 나스닥지수는 19.80포인트(0.78%) 내린 2529.14롤 각각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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