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인기
강북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인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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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인기

2007년 마지막 주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서울 강북지역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젊은 수요층이 거주하기 좋고 가격대가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게다가 강북, 노원, 마포 일대의 경우 학군수요 증가와 호재가 더해져 매물품귀가 두드러졌다.

한편 강남도 방학철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늘어 2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은 0.04%, 신도시, 경기, 인천은 모두 0.00%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늘었고 신도시는 5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구(0.23%), △노원구(0.21%), △서대문구(0.19%), △성동구(0.16%), △마포구(0.16%), △중구(0.14%), △강남구(0.10%) 순으로 올랐고 △구로구(-0.20%)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녹지공원 조성 호재로 매매와 더불어 전세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번동 금호 79㎡(24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50만원 오른 9500만~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노원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군수요가 점점 늘면서 오름세다. 월계동 롯데캐슬 105㎡(32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2000만원 선.

성동구는 겨울철 비수기로 출시되는 매물 수가 극히 적은 가운데 성수동 현대아이파크 105㎡(32평형)가 2억~2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일대는 신규공급물량이 적어 전셋값이 강세다. 성산동 성산e-편한세상2차 79㎡(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도 학군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치동 은마 112㎡(34평형)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22%)과 △평촌(-0.16%)이 변동률을 보였다. 일산은 겨울방학으로 인해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촌은 소형아파트마저도 거래가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썰렁하다. 일산 주엽동 강선동성 105㎡(32평형)는 1억2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고 평촌 관양동 한가람세경 62㎡(19평형)는 1억~1억1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내렸다.

경기는 이번 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21%)가 오름세를, △의왕시(-0.22%)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명시는 인근에 가산·구로디지털 단지가 인접해있어 수요층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형 매물의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높은 편이다. 하안동 주공1단지 49㎡(15평형)가 68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300만원 상승했다.

의왕시는 비수기 및 청계지구 임대아파트 입주 여파로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동 성원이화1차 105㎡(32평형)의 경우 500만원 내린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금주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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