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고졸 인턴 내년에 20%로 확대
공기업 고졸 인턴 내년에 20%로 확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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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기관 고졸 인턴 비중을 올해 4%에서 내년 20%로 늘리기로 했다. 또 채용과정에서 학력에 따른 차별의 여지가 있는 내부규정이나 관행을 정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한국전력과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30개 주요 공공기관 인사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재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에 11월까지 고졸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고 고졸 인턴경험자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올 상반기 4%였던 청년인턴 고졸자 비중을 내년에는 20%로 늘릴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이 고졸자로 채용할 수 있는 직무에서 결원이 발생하거나 추가 증원할 때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인사규정을 10월까지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채용시험은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외국어나 법률 등을 제외한 직무능력평가를 시행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업무 관련성이 큰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의 공기업은 협력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내부규정 개정과 고졸자 채용확대, 고졸 인턴의 정규직 전환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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