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반등' 코스피, 1830선 회복
'나흘 만에 반등' 코스피, 1830선 회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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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83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6.71)보다 66.75포인트(3.78%) 오른 1833.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노동절을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266억 원 어치 팔아치우면서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1407억 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3353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7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7.42% 오르는 등 전기전자(6.88%), 제조(4.58%), 운수장비(4%), 은행(3.90%)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32%), 통신(1.37%), 의약품(1.38%), 전기가스(1.4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롯데쇼핑(-2.0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4.50%)와 하이닉스반도체(14.71%)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11.79%)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계획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기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3.65%)와 포스코(3.72%), 현대모비스(4.50%), 현대중공업(4.47%), LG화학(4.2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465.35)보다 13.82포인트(2.97%) 오른 479.1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3.45%)과 다음(2.09%), CJ오쇼핑(4.29%), 서울반도체(3.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한나라당이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으로 보령메디앙스(9.97%) 등 저출산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2.8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74.90)보다 3.1원 내린 1071.8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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