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시장, 안전자산 선호로 시장 금리 하락 '강세'
8월 채권시장, 안전자산 선호로 시장 금리 하락 '강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0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8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수익률은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에 따라 증시에 연동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7월과 지난달 초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더블딥 우려 등 때문에 채권수익률이 급락했으나 8월 중반 이후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국내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 하락 우려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채권이 전 구간에 걸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절대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강세로 가지 못하고 증시와 연동하면서 박스권에서 채권수익률이 등락을 거듭했지만, 여전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강세 기조가 유지됐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563조원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에 따른 강세에 힘입어 단기간 내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 6월(550조원)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두  달만이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통안채 발행 증가로 지난달(43조9000억 원)보다 4%(1조9000억 원) 늘어난 4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시장도 지난 7월 4조7000억 원에서 지난달 4조900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시장금리는 급락했지만 계절적 요인과 유럽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국내 신용 스프레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