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사태 수도권까지 확산
전국 미분양 사태 수도권까지 확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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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사태 수도권까지 확산
전국 미분양 물량이 최고조에 달했다. 총 6만6천여가구로 지방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적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5백92곳 6만6천8백45가구 미분양 상태다.

이는 11월(6만2천4백47가구)보다 7.04%(4천3백98가구) 증가한 물량이며 미분양 조사를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조사 이래 처음 7천가구를 넘어선 7천7백가구로 8월 이후 꾸준히 물량이 증가해 11월보다 23.54%(1천4백67가구) 늘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미분양으로 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포는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1천6백36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섰으나 26%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 전달(19가구) 대비 4백9가구가 늘었다.

인천 역시 최근 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11월(3백66가구)보다 2배정도 증가한 7백4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는 11월 대비 13.07%(2천8백22가구), 0.31%(1백9가구) 증가해 각각 2만4천4백21가구, 3만4천7백24가구가 남은 상태다.

단 지역적으로는 감소한 곳도 있다. 전달대비 줄은 곳은 울산(2천3백43가구→2천2백84가구), 경남(9천6백88가구→8천9백8가구), 강원(5천2백39가구→5천80가구), 전남(2천4백40가구→2천2백99가구), 제주(14가구→0가구)로 그나마 11월에 신규 분양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수도권

금호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2007년 10월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138~312㎡ 77가구 중 30%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다.

신세계백화점(센트럴시티점), 예술의 전당,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반포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는 반도건설이 지난 8월에 분양한 유보라팰리스 18가구를 계속 분양 중이다. 108~251㎡ 2백99가구 규모이며 서울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 5호선 영등포시장, 9호선 당산역을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경기도에서는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김포시 걸포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 3개단지 1천6백36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현재 잔여물량은 25% 정도 남은 상태다.

김포신도시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며 단지 북쪽에 한강이 지나고 있어 고층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금호건설이 인천 중구 운서지구 43-1~13블록에 분양한 영종어울림2차에도 134, 177㎡ 약 10%정도가 남아 있다.

서해 조망이 가능하고, 인천 검단신도시가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 지방 5대 광역시

대구 동구 율하지구에서는 신창건설이 10월에 114, 115㎡ 9백2가구를 분양했다. 이중 43% 정도 물량이 남아있으며, 계약금 5%,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이마트(반야월점), 동구문화체육관, 월드컵경기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선수촌이 들어설 예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토지신탁은 광주 북구 운암동 1078의 14번지 일대에 9월 115, 119㎡ 2백2가구를 분양했다. 이중 37%가 남아 있으며 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조건이다. 입주는 2009년 3월 예정.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민속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에는 대우건설이 A3-2-1, A3-2-2블록에 분양한 대덕테크노밸리2차 푸르지오 158~201㎡ 302가구 중 40%를 계속 분양 중이다. 2008년 6월 입주예정.

대덕테크노밸리는 경부고속국도 신탄진인터체인지와 호남고속국도 대덕밸리인터체인지 사이에 위치한 벤처사업 복합단지로 첨단산업단지와 학군을 갖추게 된다.

대우건설이 7월에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88번지 센텀시티 16블록에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14%정도가 남아 있다. 150~317㎡ 4백9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2010년 10월에 입주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장산과 수영강 조망이 가능하다.

▶ 지방 중소도시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서는 우미건설이 115~176㎡ 1천29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5월에 분양했다. 이중 34%를 계약금 3백만원,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중이며 전 층에 골고루 물량이 남아 있다.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

국가산업4단지내 위치한 단지로 국도 33호선, 67호선, 산호대교 등을 통해 구미시 진입이 편리하며 이마트(구미점), 롯데마트(구미점), 삼성홈플러스(구미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북 전주시 송천동1가 91번지 일대에 134~216㎡ 4백78가구와 135, 165㎡ 3백4가구를 7월에 분양했다. 이중 현재 계약이 가능한 물량은 약 41%로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조건이다. 송천로와 팔달로를 통해 중심상권인 서신동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8월에 분양한 더샾퍼스트타워 127~263㎡ 3백90가구 중 30%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중도금 40%가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2009년 6월 입주예정이다.

이마트(아산점), 온양민속박물관 등의 편의시설과 권곡초등, 한올중, 아산중, 아산고 등의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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