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물가 불안 상존, 추석물가 관리에 총력 "
김황식 총리 "물가 불안 상존, 추석물가 관리에 총력 "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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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고물가 대책과 관련, "물가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각 부처가 합심해 물가관리에 총력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시적·계절적 요인이 해소되고 농·수산물 수급이 안정되면 9월 이후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면서도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3% 급등한 것으로 발표돼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명절 때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공공부문이 중심이 돼 서민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애써 달라"며 "특히 올 여름 잇따른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추석을 지내기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잘 살피고 챙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기국회 개회와 관련, 김 총리는 "18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중점법안 처리와 예산 심의, 주요 현안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과 민생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각 장관이 직접 해당 상임위 위원들에게 설명해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회가 열릴 때마다 정부의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국회의 원활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국정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자료제출에 보다 성실하게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마약물 오·남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약중독 실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폐해를 잘 홍보하고 우리 사회에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예방 노력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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