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설만 난무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설만 난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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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으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야권 후보로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장 재보선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일 여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인터넷언론은 안 원장 측근의 말을 인용, "안 교수가 기존 정당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행정과 정치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고 싶어 한다"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핵심 측근들과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와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박경철 씨도 "안 교수가 서울시장직을 행정의 영역으로 보고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기존 정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현재 여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박 상임이사도 최근 야권 후보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두대간을 종주 중인 그는 종주를 마치고 오는 10일께 기자회견 형식으로 공식 출마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박 상임이사는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하되 야권 단일화후보 선정 작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직접 박 변호사를 만나 출마를 권유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민주당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변호사는 어떨까? 지도력, 도덕성, 정책능력 다 수준급"이라며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는 고사하고 영국으로 떠났지만, 그 후 시민운동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신 것 같다. 박 변호사가 범야권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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