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9월 이후 물가 안정세 전망"
박재완 장관, "9월 이후 물가 안정세 전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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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상여건 개선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9월 이후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했다"며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농산물가격이 급등했고, 원유와 금 등 국제원자재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고 기상 여건 개선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9월 이후 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사과, 명태 등 15개 추석 성수품의 공급실적과 가격을 일일점검하고 수급 불안 품목은 공급량을 늘리겠다"며 "수입ㆍ유통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으로 공급물량이 소비자들에게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추석 전 집중 출하하고, 고추ㆍ계란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여시장, 재제조 시장,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등 새로운 전문 유통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근본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 지방공공요금의 지역별 가격을 공개하는 지역물가 공개시스템을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10월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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