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융권 대출금리 일제히 ↑…저축銀, 17.5% 사상최고치
7월 금융권 대출금리 일제히 ↑…저축銀, 17.5% 사상최고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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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79%로 전월대비 0.09%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연 5.86%로 같은기간 0.06% 올랐다.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이 각각 0.07%, 0.19%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금리가 0.0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가 0.09%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0.06% 올랐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소폭 떨어진 2.07%를 나타냈다.

7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6.08%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총대출금리과 총수신금리 차는 3.00%포인트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및 신용협동조합이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은 소폭 하락,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0.19% 상승, 대출금리는 연 17.5%로 전월보다 무려 2.43%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는 PF대출 등 기업대출 감소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가중평균금리가 크게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가각 0.01%,0.13%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는 0.01% 하락, 대출금리는 0.07% 상승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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