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경기 완만한 회복세 지속될 것"
박재완 장관, "경기 완만한 회복세 지속될 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3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으나 수출과 내수 여건을 감안할 때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종합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전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감소했다"면서 "이는 계절적,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공행정과 건설업, 광공업 등이 부진한 것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 축소와 집중호우, 공장 이전, 여름휴가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8월 이후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지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가 적응능력 제고 방안'과 관련 "올해는 기상이변과 이로 인한 피해가 상시화 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ㆍ정책적 인프라를 갖췄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복구에 나설 수 있는 '손에 잡히는 대응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환경개선 대책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과 관련해 359개 과제 중 32개가 입법차질과 정책환경 변화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어 속담에 '행동이 말보다 더 큰 소리를 낸다'는 말이 있듯이 정부는 국민과 약속한 정책은 반드시 추진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당초 목표했던 정책효과도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