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역사 인근 아파트 관심집중
민자역사 인근 아파트 관심집중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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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역사 인근 아파트 관심집중
민자역사가 하나 둘씩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근 아파트가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민자역사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역사를 만드는 사업으로 지하철 이용 외에 대형 쇼핑몰, 광장 등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집중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과거 지상 철도역은 소음 등으로 인해 슬럼화됐지만 역사에 대한 개발로 쇼핑건물과 역사가 복합돼 건물 외관도 수려해져 지역여건 개선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실제 서울역, 신촌역, 용산역은 민자역사 개발로 지역의 중심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지역에서 민자역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를 소개한다.

■ 왕십리 민자역사

지하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지는 왕십리민자역사는 2004년 4월 착공해 2008년 4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마트, 복합상영관, 패션몰, 헬스센터, 골프연습장, 만남의 광장 등이 들어서게 되는 곳으로 지하철 1,2호선과 5호선 환승역으로 향후 분당선까지 연계돼 총 4개의 환승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은 행당동, 응봉동, 마장동 일대.

행당동 대림은 11~15층 35개동 규모로 총 2천3백99가구의 대단지다. 1999년 입주한 단지로 왕십리역이 걸어서 13~15분 거리.

매매가는 82㎡가 2억7천만~3억5천만원선이며, 102㎡가 5억~6억1천만원선. 대선 이후 매수문의가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급매물이 중개업소당 한 두건씩 있는 상태다.

응봉동 대림강변은 2001년 입주한 단지로 1천1백50가구 규모. 지하철1호선 응봉역이 걸어서 5분이며, 왕십리 역사는 차로 4~5분 거리.

아파트값은 105㎡가 5억3천만~7억원, 79㎡A가 3억3천만~4억3천만원선이다. 타입별로 매물량은 있으나 급매물이 쌓여 있지는 않다. 매수 문의도 12월 들어서는 다소 증가하고 있는 상태.

■ 창동 민자역사

창동 민자역사는 2번에 걸쳐 시공업체가 바뀌면서 사업이 지연돼 효성건설PU가 2007년 11월 착공해 201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아울렛매장과 잡화매장 등 각종 쇼핑몰과 영화관, 전문식당가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으로 인근에는 이마트(창동점)이 위치해 현재도 편의시설 이용은 용이하다.

민자역사 건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창동 일대 아파트.

2004년 입주를 시작한 북한산아이파크는 25개동 규모로 총 2천61가구. 걸어서 7~8분이면 창동역에 닿을 수 있다.

109㎡가 4억4천만원~5억3천만원, 135㎡가 5억9천만~6억8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급매물은 없으며, 거래는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초안산근린공원 인근의 주공3단지는 1991년 입주를 시작한 중소형 아파트로 2천8백5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창동역은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

민자역사 추진과 함께 창동차량기지 이전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56~79㎡ 규모의 소형 아파트로만 거래가 이뤄져 급매물은 없으며, 매도호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 시세는 56㎡가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 69㎡가 1억7천만~2억원.

■ 노량진 민자역사

노량진 민자역사는 2007년 12월 실시계획 인가가 접수된 상태로 2008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역사건립이 보통 착공 후 3~4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2011년 이후에나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초기상태로 변경될 수 있지만 지하1층~지상17층 규모로 체육시설을 갖춘 초대형 쇼핑몰과 하늘공원, 미술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량진 민자역사는 지하철9호선 개통(2009년)과 함께 수산시장 현대화사업과도 맞물려 있어 향후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지역.

대방동과 노량진동, 본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대방동 대림은 1993년 입주한 단지로 18~19층 14개동 총 1천6백2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1호선 대방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노량진역은 차로 3~4분 거리.

매매가는 85㎡가 3억~3억8천만원, 109㎡가 5억5천만~6억8천만원이다. 아직까지 민자역사 개발에 따른 매수문의는 없는 상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문의 가끔 있지만 아직까지는 급매물이 남아 있다.

본동 경동윈츠리버는 2004년 입주한 단지로 총 2백72가구 규모. 현재는 걸어서 지하철 이용이 어렵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노량진역은 걸어서 15분 거리.

경사도가 높아 일부 동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72㎡가 2억6천만~3억3천만원, 99㎡가 3억5천만~5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거래건수는 적다. 12월부터 매수문의는 다소 증가하고 있는 상태.

■ 청량리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는 2004년 6월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로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있다.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복합상영관, 공연장, 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 인근으로 전농답십리뉴타운 사업과 약령시장(경동시장) 현대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인근으로는 청량리동과 제기동, 용두동, 전농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청량리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는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매수 문의는 간혹 있지만 매도호가와의 격차 때문에 거래건수는 거의 없다.

시세는 92㎡가 3억~3억8천만원, 109㎡가 3억8천만~4억5천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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