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부터 남이섬, 경포대등 볼거리 많아"
강원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부터 남이섬, 경포대등 볼거리 많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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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이지만 사실 평창, 강릉, 춘천 등 일부 지역에만 사람들이 집중되는 문제도 가지고 있었다.

춘천은 남이섬이라는 전국구 관광명소를 가지고 있고, 강릉은 해운대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경포대를 가지고 있다. 평창은 아름다운 산세를 가지고 있고,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장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지역 자체가 철저한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더욱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며, 특히 평창의 기세를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말 강원도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인데 평창만이 그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간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안타깝다. 평창은 예전부터 800개가 넘는 펜션이 운집해 있을 만큼 관광명소였다. 여름은 계곡과 캠핑을 겨울에는 스키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평창의 펜션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숙박시설을 만들게 했고, 이제는 전국으로도 손꼽히는 숫자를 자랑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강원도의 펜션에 대한 취재를 하다가 그동안 모르고 있던 강원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펜션에 대한 취재라기보다는 강원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취재가 되어버릴 정도로 강원도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았다.

특히, 강원도의 속초와 양양의 아름다움이 가장 좋았다. 속초와 양양에서 보는 동해바다의 깊은 맛은 다른 곳과는 사뭇 달랐다. 마치 오랜 세월 동안 한길만 걷는 장인의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 바다의 깊고 중후한 매력이 나를 사로잡았다.

속초와 양양은 펜션들도 많지 않아 숙소를 잡는데 많은 고생을 하였지만 우연히 알게 되어 하루 숙박하게 된 양양에 위치한 에코하임 펜션이 강원도의 속초, 양양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야외수영장과 아름답게 인테리어가 된 객실에서 스파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었다. 그리고 펜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며 동해바다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강원도를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을 했다. 강원도는 새로운 감성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곳이었다. 여행전문 기자로 활동한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실 강원도에 많이 왔어도 앞서 말한 것처럼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어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속초, 양양의 매력은 정말 강릉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가장 망설였던 부분이 숙소에 대한 것들이었는데 하조대 에코하임 펜션이 나를 더욱 더 놀라게 했다. 취재를 하며 수많은 숙박시설을 이용해보았지만 펜션의 원래 의미와 가장 잘 부합함과 동시에 이토록 필요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을 줄은 몰랐다. 절대적인 요소가 아닐지라도 펜션은 그 지역의 매력을 담는 도화지와 같다. 속초, 양양의 매력을 에코하임이라는 펜션이 조화를 이루어서 나의 강원도 여행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것이었다.

현대적인 감각과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강원도의 동해바다가 만나 강원도의 새로운 얼굴이 양양, 속초라는 것을 외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펜션은 여행의 중심이다. 펜션에서 휴식을 하는 문화야 말로 아직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여행 컨텐츠이다. 이러한 시대에 이제 펜션이 달라져야 한다.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만이 아닌 사람에게 더욱 더 많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달라진 펜션문화에 따라가는 펜션들이 그 지역으로 여행객들을 올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지키면서 동해안의 깊은 바다를 담은 펜션 에코하임을 우연하게 볼 수 있어서 이번 강원도 취재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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