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BS금융지주 주식 전량매각 성공
부산은행, BS금융지주 주식 전량매각 성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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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지난 3월 BS금융지주 설립과정에서 BS투자증권, BS캐피탈 등 기존 자회사 주식과 최고 0.95대 1로 교환해 보유 중이던 BS금융지주 주식 670만 주를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전량매각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장 종료 후 시작한 시간외 대량매매에는 지방우량기업체를 비롯해 국내기관투자자 및 해외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참여결과 투자자들이 6000만 주 이상 매입의사를 밝혀 매입경쟁율은 9.2대 1에 달했다. 특히 당초 블록세일 할인율이 7%에서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매입경쟁율로 최종 할인율은 최근 블록세일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0%로 결정됐다. 이날 최종주가인 1만2300원에 전량 매각된 것.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0%의 할인율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진행된 블록세일의 경우 평균할인율이 5% 이상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경우다.

이번 블록세일의 성공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BS금융지주의 미래전망과 가치를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

은행 측은 주식매각 대금 800여억 원은 향후 중소기업 대출 및 서민경제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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