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북 잇는 가스관 건설, 한반도에서 경제·정치적 결실 맺길"
러 "남북 잇는 가스관 건설, 한반도에서 경제·정치적 결실 맺길"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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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 한반도에서 경제·정치적 결실을 맺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아나톨리 야노브스키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이 25일 밝혔다.

야노브스키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도와 가스관 또는 송전 설비 등 어떤 종류의 것이든 남북한을 연결하는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사업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쌍무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로부터 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00km에 이르는 가스관 건설이 완공되면 러시아는 연간 100억㎥의 가스를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약 700km의 가스관이 북한 내에 건설된다.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한국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9년 6월 가스 합작 사업에 합의, 서명했다. 한국은 또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선박을 이용, 한국으로 가스를 직접 수송하는 방안도 제안한 상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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