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중개 사이트 허위광고로 피해 증가
원룸 중개 사이트 허위광고로 피해 증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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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룸 임대중개 사이트들의 허위·과장광고로 인해 전·월세 방을 찾는 대학생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임대중개 사이트들은 실제와 다른 원룸 사진을 게시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등 행위를 일삼고 있다.

사이트에는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게재해 놓고, 전화로 문의하는 소비자에게 매물이 있다고 안내한 뒤 중개업소 방문을 유도하는 식이다.

공정위는 중개 사이트의 광고만을 믿고 현장을 방문할 경우에 낭패를 볼 우려가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임대 원룸을 검색하는 것이 좋다. 공정위가 승인한 '온라인 부동산 광고 자율규약'에 가입된 부동산 사이트는 믿을 수 있다는 것.

또 평균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원룸은 인근 중개업소에 문의하거나 유사한 조건의 원룸시세를 한국부동산정보협회 가입회원사 사이트를 통해 확인·비교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원룸 중개 사이트들의 허위·과장광고를 단속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정위 측은 "중개업자가 다세대주택 원룸만 보유하고 있으면서 고가의 에어컨, 침대 및 책상 등을 갖춘 아파트형 원룸을 다량 보유한 것처럼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와 실제 임대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게재하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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