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 비대위, 예금반환 소송 추진
보해저축은행 비대위, 예금반환 소송 추진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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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정부와 최대주주를 상대로 예금반환을 위한 법적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보해저축은행 5000만 원 초과자 비대위는 최대주주인 임건우 전 회장이 구속된 데다 최대주주의 예금반환 의지가 없어 법적소송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감독의 부재와 부실대출에서 불법대출까지 오너 일가의 부도덕성이 예금주들의 피해를 가져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현재 소송 제기를 위한 법적 준비와 5000만 원 이상 예금주를 대상으로 소송참여 희망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내달 3일 목포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소송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상훈 공동위원장은 "소송 준비과정에서도 임 전 회장 측과의 만남은 계속 요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서도 관련법이 추진되고 있어 사전 준비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저축은행의 5000만 원 이상 예금주는 4157명, 예금액은 316억 원에 달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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