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0.70)보다 24.53포인트(1.43%) 오른 1735.2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개인이 이틀 연속 매도하며 207억 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147억 원, 78억 원씩 각각 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36억 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증시 상승에서 소외됐던 건설업의 상승폭이 3% 이상으로 크다. 운송장비, 의료정밀이 2% 이상,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기계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이른바 '차화정'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2% 이상 올랐고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도 1~2%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이틀째 오름세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하락 중이고 롯데쇼핑과 KT&G 등 일부 내수주도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65.90)보다 9.08포인트(1.95%) 오른 474.98로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3.80)보다 2.25원 떨어진 1081.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리비아 내전 종식에 따른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유럽도 독일, 덴마크, 그리스 등 일부 국가를 빼곤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0(0.34%) 오른 1만854.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29(0.03%) 오른 1123.82, 나스닥지수는 3.54(0.15%) 오른 2345.38로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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