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물 보고, 전년比 25.3%↓…최다 신고 ‘벌레’
상반기 이물 보고, 전년比 25.3%↓…최다 신고 ‘벌레’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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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보고된 식품 내 이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상반기에 보고(신고)된 식품 이물 건수는 총 3148건으로, 지난해 동기(4217건) 대비 25.3% 정도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된 이물 종류는 벌레(30.4%), 금속(11.0%), 곰팡이(6.3%), 플라스틱(6.1%), 유리(1.3%) 순이며, 식품 종류별로는 면류(18%), 과자류(11.2%), 커피(8.0%), 빵·떡류(6.7%), 음료류(6.3%) 순이었다.

보고된 사례 중 원인조사 완료된 2973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물 혼입 경로는 ▲제조단계 348건 ▲소비·유통단계 286건 ▲혼입단계 확정 불가 1420건 ▲이물 분실·훼손 등에 따른 조사 불가 및 소비자 오인신고 등 919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혼입 원인을 명확하게 입증하기 어려운 사례(1420건, 47.8%)가 가장 많았던 것에 대해 식약청은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물의 특성상 제조·유통·소비단계 모두에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 측은 “앞으로도 식품업체 전반의 이물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식품 중 이물의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소비자도 식품 구매 시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봉한 상태의 식품은 잘 밀봉해 청결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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