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전자 증거사진조작 들통, 독 법원 "독일 외에 판매허용"
애플, 삼성전자 증거사진조작 들통, 독 법원 "독일 외에 판매허용"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8.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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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유럽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중지시켜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제출했던 증거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네덜란드 IT 전문지 웹헤럴드는 16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애플이 제출한 사진은 실물의 크기가 약간 다르고, 정품에 있어야 할 로고도 박혀있지 않다"며 조작사실을 전했다.

이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16일(현지시각) ‘갤럭시탭 10.1’의 유럽지역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지난 9일 "갤럭시탭10.1이 아이패드2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여 별도의 소송이 진행 중인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갤럭시탭10.1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 이의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져 독일을 애플이 제기한 유럽지역에서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사실상 무효가 됐으며,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유럽국가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가 가능해졌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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