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5일 활발한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16일 대부분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가 우려했던 것만큼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빠져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87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홍콩 KGI 증권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주가의 하락 추세가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아직도 많은 불확실성들이 남아 있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지수는 0.2% 오른 9101.53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의 항셍 지수도 0.4% 상승해 2만343.39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4.5% 오르며 1873.22까지 치솟았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7% 떨어진 4253.80에 머물렀고, 중국과 대만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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