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미 UFG 연습 시작…지휘구조 개편안 시범적용
16일 한미 UFG 연습 시작…지휘구조 개편안 시범적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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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방개혁의 핵심인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이 시범적용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16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유엔참전국 7개국에서 53만 명이 한반도와 태평양지역과 미국 본토에서 실시하는 연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군단, 함대, 비행단급 이상 5만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미군은 미 본토와 태평양지역 다른 기지에서 3000여 명이 충원되는 것을 비롯해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 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으로, 다른 한미연합 연습과 마찬가지로 정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이라고 군은 전했다.

군 당국은 적과의 전면전이나 국지도발에 대비해 한미 군사지휘관들의 의사결정능력을 연습하고, 양국의 지휘관과 참모들의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점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군은 각 군 총장이 작전을 지휘하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일부 적용할 방침이다. 국회 국방위원들도 훈련 기간 참관해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검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 북한군 군사대표부를 통해 UFG 연습 기간과 비도발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통보했다.

합참은 연습 기간 중이나 종료 후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는 등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한군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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