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4회 서울 문화의 밤’ 27일 개최
서울시, ‘제4회 서울 문화의 밤’ 27일 개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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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서 문화와 예술을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서울 문화의 밤(Seoul open night)'을 운영한다고 11일밝혔다.

이날 하루만큼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시민들이 만원 한 장으로 마련한 ‘문화패스’로 각 지역별 원하는 공연을 감상하고, 문화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문화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지구도 지난해 서울광장, 북촌, 정동, 인사동, 홍대, 대학로 외에도 올해 삼성, 송파 지구가 신규로 추가되어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문화패스는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 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8월 12일과 19일 총 2차례에 걸쳐 온라인 예매를 진행한다. 잔여분은 행사 당일 각 지구별 현장 안내센터에서 현금 판매된다.

만원의 문화패스는 각 지역별로 진행하는 문화 공연 및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동 문화패스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덕수궁, 전통한국뮤지컬 미소(Miso), 세종 M시어터(폴링포이브), 덕수궁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 선택 사용한다.

북촌 문화패스는 가회박물관, 동림 매듭 박물관, 부엉이 박물관, 북촌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 16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인사동 문화패스는 넌버벌 댄스 뮤지컬 ‘Sachoom(사랑하면 춤을 춰라)’, 코믹마샬아츠퍼포먼스 ‘점프(JUMP)’ 중 선택 사용한다.

대학로 문화패스는 결혼피로연, 극적인 하룻밤, 늘근도둑 이야기 등 19편의 연극, 뮤지컬 중 선택 관람한다. 홍대 문화패스는 14개 라이브 클럽 및 공연장, 홍대 주차장 길 야외 상설 무대 위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삼성 문화패스는 밀가루를 이용한 가족 뮤지컬 ‘가루야 가루야’를 관람할 수 있다. 송파 문화패스는 가든파이브에서 열리는 연극 ‘라이어’와 한미 미술관, 소마미술관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택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명사와의 서울 문화데이트’는 한젬마, 옥주현, 이윤석 등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 문화계 인사와 함께하는 시민 데이트로 구성된다.

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옥주현과 함께하는 뮤지컬 이야기’, 이윤석의 ‘포기하지 않는 삶’,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체험’, 에드워드 권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나의 성공이야기’ 등 유명 인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와 예술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 영문월간지 seoul 편집자 Robert kohel의 ‘인사동에 숨어있는 항일역사’, 건축가 함성호의 ‘홍대지역 별난 예술이야기’, 미술가 한젬마의 ‘설치미술’, 오페라 연출가 장수동의 ‘소극장 오페라의 매력’ 등 문화 예술 전문가들을 만나 서울의 문화 예술을 직접 맛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명사와의 서울 문화데이트’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부터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서울의 숨어있는 매력도 느끼고, 즐거운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 지난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건축투어와 성곽투어 등의 ‘투어프로그램’은 기존 투어에 더해 올해 새로운 코스를 신설 추가함으로써 풍성함을 더했다. 신설한 ‘버스투어’ 프로그램은 북서울·동서울 지역의 건축물을 탐방하고,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등에서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 이뤄졌다.

‘버스투어’는 북서울 건축탐방을 주제로 육사박물관-KIST-북서울 공원 전망대 코스, 자벌레 전시관-SOMA미술관-꿈마루 등 동서울 건축투어 코스,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서울역-서울스퀘어-신용산역 등 서울의 멋을 찾아 떠나는 서울야경 투어코스로 마련됐다. 또, ‘한강투어’는 수상택시를 이용해 세빛둥둥섬-한남대교-한강대교-무지개 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서 새롭게 마련되어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문화의 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시민들이 기획 활동가로 참여한다.

먼저, 북촌문화센터, 한옥체험관 우리집, 고희동 생가, 은덕문화원 등 북촌지구에서는 북촌 거주 예술가들이 시민들을 위해 14시~18시까지 ‘거리의 음악회’를 마련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삼성동에서는 직장인 밴드 등이 출연하는 ‘노래짱 경연대회’가 13시부터 19시까지 코엑스 지하1층 이벤트코트에서 펼쳐지며, 대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내실 있게 마련됐다. 또한, 14시부터 22까지 진행하는 홍대지구의 예술 공간 체험 프로그램(스튜디오ARK, 토마토 스튜디오, 스튜디오DMZ, 오렌지스튜디오, 리듬플랜트 등 )에선 다양한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서울문화의 밤’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행사 당일 16시부터 24시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3개 코스(서울광장~홍대, 서울광장~북촌·인사·대학로, 서울광장~삼성·송파)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늦은 밤 참가 시민들의 귀갓길을 책임지는 귀가 버스도 운행한다. 28일(일), 00시30분 각 지구를 출발해 강남역, 구파발역, 노원역, 영등포역 등에 도착하는 4가지 노선의 귀가버스가 운행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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