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2주 연속 상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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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2주 연속 상승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0.01%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강남권, 성동구 등 수혜 예상 지역 아파트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강남권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로 매물이 회수되고 있으며 향후 전망을 묻는 문의도 증가했다. 성동구와 은평구 등 재개발 지역 주변도 기대감에 매수세가 증가한 상태.

반면 경기도, 신도시 등은 큰 영향이 없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1%.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금천구(0.08%), 성동구(0.05%), 은평구(0.02%) 등이 상승했으며 특히 강남구(0.06%)는 7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반면 강동구(-0.06%), 양천구(-0.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향후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기 때문. 매도자들이 기대감에 매매가를 높이고 있고 매수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가 3천4백만원 오른 14억5천만~15억원, 대치동 은마 102㎡가 1천만원 오른 9억7천만~10억5천만원이다.

성동구는 왕십리뉴타운 일대가 소폭 상승했다. 역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재개발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증가한 것.

특히 지난 11월 말 왕십리1,2,3구역이 모두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들어가면서 내년 봄 이주를 계획하고 있어 발빠른 매수자들의 매수문의가 늘었으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하왕십리동 금호베스트빌 109㎡가 1천5백만원 오른 3억6천만~4억3천만원, 극동미라주 89㎡가 5백만원 오른 2억3천5백만~2억9천만원.

반면 강동구는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아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종합부동산세, 대출금리 인상 부담 및 처분조건부 매물 등이 많은데다 매수세가 적어 매물 소진이 더디기 때문.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59㎡가 5백만원 내린 4억9천만~5억2천만원, 명일동 신동아 132㎡가 2천5백만원 내린 7억8천만~8억8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와 -0.03%,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동탄(-0.29%), 파주(-0.14%), 용인시(-0.27%) 등이 하락했으며 이천시(0.54%), 의정부시(0.23%), 광명시(0.17%)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 동탄은 동탄1신도시 입주물량 여파로 물량이 많아 시세가 하락했다. 그러나 동탄2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많고 주변에 삼성전자 등이 위치해 있어 매수문의가 꾸준하며 급매물이나 저렴한 물건 위주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시범다은월드반도 99㎡B가 5백만원 내린 3억9천만~4억2천만원, 시범다은포스크 99㎡가 5백만원 내려 3억8천만~4억2천만원.

반면 이천시는 시세가 상승했다. 하이닉스 등 공단이 인접해 근로자수요가 많고,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2011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1년 완공) 등 호재가 많아 매수세가 꾸준하다.

부발읍 삼익 95㎡가 2천만원 오른 1억5천만~1억9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0%), 강남구(0.24%) 등이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오름세를 보였으며 마포구(-0.06%), 성동구(-0.05%)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금주부터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되며 전통적인 학군 수요지역인 대치동과 도곡동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했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거래도 늘어난 모습.

도곡동 도곡렉슬 142㎡A가 4천5백만원 오른 6억~6억5천만원, 대치동 청실1차 102㎡가 1천만원 오른 2억3천만~2억7천만원.

반면 마포구는 전셋값이 비싼 대형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12월 들어 문의조차 끊겨 거래는 힘들다. 특히 염리동 마포자이는 비교적 새 아파트로 주변 전세보다 1억원 이상 비싸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황.

마포자이 135㎡가 1천5백만원 내린 3억7천만~4억원, 188㎡가 1천만원 내린 5억~5억3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와 0.00%, 인천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연수구(-0.18%), 용인시(-0.11%), 수원시(-0.05%) 등이 하락했고 이천시(0.26%), 평택시(0.06%) 등은 상승했다.

용인시는 물건은 많아 시세가 하락했다. 전세수요는 많지 않은데다 신도시 동탄 등 새아파트로 이주가 많아 거래는 더욱 어렵다. 특히 대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더 없어 추가로 시세를 내리지만 세입자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상갈동 대우현대 175㎡가 1천만원 내린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

반면 이천시는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고공행진이다. 매매가가 오르자 투자로 산 임대인들이 전셋값을 높이고 있고 하이닉스 등 근로자 유입도 계속돼 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이마트(이천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육시설이 밀집된 증포동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증포동 선경2차 135㎡가 3백50만원 오른 1억8백만~1억2천5백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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