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첫 '서킷 브레이커' 코스피도 급락
코스닥, 올해 첫 '서킷 브레이커' 코스피도 급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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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10분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495.55p에서 443.94p로 51.71p(10.41%) 하락해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는 오후 1시 30분에 해제됐으며, 오후 1시 40분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처리했다. 이 후에는 접속 매매가 실시됐다.

서킷 브레이커는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10% 이상 지수가 하락하는 상항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 거래가 중단되며, 20분 후에 일괄 해제된다. 서킷 브레이커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며, 오후 2시 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요인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충격과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투매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1년 10월 15일 제도가 도입된 후 다섯 번째다. 2006년 1월 23일 미국 증시 악화 및 테마주가 급락하면서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후 ▲2007년 8월 16일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 ▲2008년 10월 23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2008년 12월 24일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CB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00년 4월 17일 미국 증시 하락 ▲200년 9월 18일 미국 증시 하락 및 유가 급등 ▲2001년 9월 12일 미국 9·11 테러 등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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