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권재진 인사 중립성 의문 제기 “영부인과 5살 때부터 알고 지내”
이정현, 권재진 인사 중립성 의문 제기 “영부인과 5살 때부터 알고 지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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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박근혜)계인 이정현 의원은 8일 권재진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 수석이었고 TK(대구·경북)출신으로 5살 때부터 영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알고 지낸 사이인데 대통령 친인척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이 퇴임 전에 안전플랜을 만들려고 후보자를 기용한 것’, ‘정권 말기 방패막이 인사’라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내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과연 검찰 수사를 공정하게 할 수 있겠느냐”라며 “여당 봐주기, 야당 표적·편파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말하면 한나라당 소속인 나 역시 그런 의구심이 든다”며 “선거 수사, 대통령 친인척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또한 “내가 여당 소속이지만 검찰과 경찰이 여당을 돕는다고 섣불리 하다가 선거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며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나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이에 대해 “부당한 간섭이나 개입 없이 선거 관련 사건을 처리 하겠다”고 답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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