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부풀려 과시" 공직자나 관료층 위주
"인맥 부풀려 과시" 공직자나 관료층 위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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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부풀려 과시" 공직자나 관료층 위주
유명인사를 인맥으로 두고 있다거나 인맥의 폭이 넓다며 은근히 과시하는 사람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적지 않은 직장인이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거나 부풀려 본 적이 있으며, 주로 공직자나 관료 층과의 사적인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인맥관리사이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 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22.5%( 266 명)가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거나 부풀려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인맥이 많다거나, 친분을 더 부풀리는 등 사실과 다르게 인맥관계를 과장해 봤다는 것.

그럼 직장인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인맥을 과시할까.

주로 어떤 인맥을 과시하는지 물은 결과, ▶‘공직자나 관료층’(2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 요직에서 일하는 관료, 공직자가 가장 흔한 과시용 인맥인 셈이다.

▶‘부유층이나 기업가’(24.0%)가 두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 이어 ▶‘정치인, 법조계 등 사회지도층’(13.3%) ▶‘대중에게 인기있는 연예인’(10.4%) ▶‘유명한 학자나 교수’(10.1%) ▶‘종교, 문화계의 유명인사’(3.5%)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소수의견이지만 ▶‘조직폭력배’(1.5%)란 응답도 있었다.

인맥에 대해 자랑할 때는 ▶‘~와 사적으로 친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42.7%로 가장 많았다. 즉 개인적으로 친밀함을 자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 ▶‘~해 줄 인맥이 많다’(24.2%)는 얘기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맥과의 친밀도보다는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인맥의 양을 강조하는 경우다.

그 밖에 ▶‘~는 문제가 생겼을 때 달려와 도와준다’(20.0%) ▶‘~는 내 말은 잘 들어준다’(9.4%) ▶‘~는 내게만은 깍듯이 대해준다’(2.5%) ▶‘기타’(1.2%)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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