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금지’ 日 의원들의 황당한 점심 메뉴, “비빔밥”
‘입국 금지’ 日 의원들의 황당한 점심 메뉴, “비빔밥”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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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했으나 우리 정부로부터 금지당한 후 공항을 떠나지 않고 있는 일본 의원들이 점심으로 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일본 자민당 소속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의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중의원 의원,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은 이날 도쿄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1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들로부터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송환대기실로 인도된 일본 의원들은 입국 금지 방침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계속된 기다림에 지친 이들은 식사를 주문하게 됐다. 이날 오후 3시경 일본 대사관 남녀 직원 2명이 양손에 음식 그릇이 담긴 비닐봉지 4개를 들고 나타났다.

대사관 직원들이 가져온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 ‘비빔밥’이었다. 황당한 주문을 한 이들은 모두 맛있게 식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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