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아파트가 뜨면 상가도 뜬다
은평뉴타운, 아파트가 뜨면 상가도 뜬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평뉴타운, 아파트가 뜨면 상가도 뜬다
상가는 무엇보다도 배후 세대나 지역 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있어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배후 주거단지의 인기도가 상가의 가치도 형성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거단지의 인기가 높아야 입주가 빠르게 이뤄지고 상권 형성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상가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이슈가 되는 분양 아파트 등을 꼼꼼히 체크해 두었다가 해당 지역의 상업시설 분양 시기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07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은평뉴타운이다. 지난 12월 12일 첫 분양이 시작된 은평구 진관내·외동 일대 347만㎡의 은평뉴타운은 새로 주거지가 조성돼 신도시나 마찬가지다. 전원형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이곳은 북한산 등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좋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교통환경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를 지난다. 통일로 등으로 도심과 이어진다. 지난 11월 5일 발표했던 분양가에 비해 2만8000~31만4000원 낮춰 939만7000~1348만6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은평뉴타운의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이렇게 인기가 높은 배후지라면 상가투자에도 승산이 있다. 비교적 빠르게 입주가 이루어지면서 상권 형성도 탄탄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처럼 서울내에 형성되는 뉴타운이나 택지지구의 경우 경기, 경기권에 비해서도 빠르게 입주가 이뤄지고 주변 상권 및 생활환경 조성이 원활하다.

경기권 택지지구 거주자는 서울에 직장이있는 입주민들이 대부분이다보니 대규모 아파트지구가 조성되더라도 입주기간이 길고, 주변 상권이나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택지지구나 뉴타운은 빠른 시간 안에 전입이 가능하고 교통시설, 학군, 편익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경기,지방권 택지지구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는 은평 뉴타운 상가라고 해도 고분양가는 피해가야 할 적이라고 할 수있다. 인근 중개업소에따르면 현재 은평뉴타운 1지구의 상가용지 우선 분양권인 속칭 딱지는 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초에 비해 2천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인천 송도·청라지구 등의 물량도 기대주이다. 지난 13일 청약을 시작한 송도국제업무지구 푸르지오 하버뷰는 593가구 모집에 1만4563명이 신청해 24.5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128.24㎡의 경우에는 58가구 모집에 2663명이 신청, 인천 1순위에서 156.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맞고 있는 현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송도·청라지구는 정부가 나서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고 주변시세가 높게 형성돼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미래 가발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상가역시 전망이 밝다. 대부분의 경기권과는 다르게 업무시설 및 기반시설과 상권이 독립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상권이 독립적으로 생성되는 만큼 지역내 수요를 외부와 나눠갖지 않고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주거지의 인기가 높은 지역은 그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장사를 하게 되는 상가 역시 그 가치가 동반 상승 할 수 밖에 없다.”며“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지 주변 상가 투자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가치 높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지만 여기서도 분양가에 대한 고려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