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이승엽은 26일 홋카이도의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3안타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려 5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27에서 0.232로 끌어 올렸다. 또 올해 니혼햄전에서 첫 타점을 신고했다. 시즌 22타점째.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팀이 0-2로 뒤진 2회초 무사 2·3루에서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츠오의 6구째 직구를 통타, 동점 2타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승엽은 2사 2루에서 오비키 게이지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돼, 역전 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4회 1사 1루에서도 상대 투수 요시카와의 2구째 몸 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5회 아롬 발디리스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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