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당제’ 초안 통과…민주화 개혁 이뤄지나
시리아, ‘다당제’ 초안 통과…민주화 개혁 이뤄지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25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리아가 민주화 개혁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시리아 내각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다당제 도입 초안에 승인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은 다당제 법률 초안에는 당이 구성되기 위한 조건과 기능 등을 포함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제안으로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집권 바트당 당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국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주요 야당은 불참했다.

파루크 알샤라 부통령은 개막 연설을 통해 50년간 계속된 비상사태를 끝내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는 바트당을 시리아 정치의 중심에 놓도록 규정한 헌법 관련 조항을 폐기하는 안건을 포함한 개혁안이 논의됐다.

반면 야권은 이 같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알-아사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함께 집권 바트당 독재 철폐, 정보기관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는 1963년 쿠데타로 하페즈 아사드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부터 40여 년간 바트당이 일당 독제 체제를 유지해왔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