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70선까지 상승…유럽發 악재 진화
코스피 2170선까지 상승…유럽發 악재 진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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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가 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45.04)보다 26.19p(1.22%) 오른 2171.23p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합의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기관이 4015억 원을 사들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161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5467억 원을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591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8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46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03%), 증권(2.53%), 기계(2.19%), 운수장비(1.75%), 운수창고(1.57%) 등의 상승폭이 컸고, 유통(0.34%), 전기전자(0.40%), 건설(0.71%), 보험(0.74%)주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통신주는 유일하게 0.4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S-oil이 6.97% 급등하는 등 정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5%), 현대차(1.50%), 포스코(0.85%), 현대모비스(1.03%), 현대중공업(1.83%), LG화학(1.41%)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화재(-0.42%), 현대해상(-1.01%) 등 보험주는 외국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524.54)보다 6.70p(1.28%) 오른 531.24p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억 원, 276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여전히 기관은 320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9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54.6)보다 2.7원 내린 1051.9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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