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박지성과 재계약할 것”…기정사실화
퍼거슨 감독 “박지성과 재계약할 것”…기정사실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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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재계약이 기정사실화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과의 재계약에 대해 밝혔다.

미국 투어에 참가한 퍼거슨 감독은 “구단이 박지성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박지성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이룬 업적은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에 따르면 맨유는 201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박지성에게 2년의 계약 연장을 요청했다. 감독에게서 박지성과의 재계약 여부가 공개된 것은 2010~2011시즌 종료 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박지성과의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지성도 지난 1일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회 JS컵 동아시아유소년친선축구대회에 참석해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염원까지 공개하며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박지성의 재계약은 기정사실이 됐다. 그러나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았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2년간(the next two years)’이라는 표현을 썼다. 2012년까지 계약돼 있는 박지성에게 2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주어질 것인지, 남아있는 1년을 포함해 새로운 계약조건으로 1년의 기간을 연장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통상적으로 EPL에서는 잔여기간이 남아있을 경우 새로운 계약기간 안에 남아있는 기간을 포함시켜 재계약에 따르는 조건을 적용한다. 이에 따를 경우 박지성의 계약기간은 2013년이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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