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이틀째 급락..아시아 증시 상승세 주춤
中증시 이틀째 급락..아시아 증시 상승세 주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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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이틀째 급락..아시아 증시 상승세 주춤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잃고 비틀거리고 있다. 약세 출발 후 반등했던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다른 증시들도 하락 반전하거나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두번째로 큰 폭(-8.26%)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외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중국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이틀째 투매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0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6% 내린 3506.18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이 강력한 방어선으로 여겼던 3600선이 무너진 것은 물론 한때 3500선도 붕괴됐었다.

지난달 30일 중국 당국이 증권거래세를 3.0%로 세배 인상한 이후 전날까지 상하이 종합지수는 14% 빠졌다. 이날 낙폭을 고려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거론했던 `20% 조정설`이 현실로 맞아떨어지게 된다.

일본 증시는 1만800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세가 제한됐다. 닛케이 225지수는 0.50% 오른 1만806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22% 상승했다. 히타치와 교세라가 각각 1.6%, 1.2% 상승한 반면 소니는 1.3% 빠지는 등 종목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 출발했던 대만 증시도 중국발 악재에 하락 반전했다. 가권 지수는 전날보다 0.05% 내린 8290.84를 기록 중이다. TSMC와 UMC가 각각 0.4%, 0.2% 밀렸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급급하다. 홍콩 항셍 지수는 0.12% 오른 2만753.5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33% 올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30% 오른 3590.10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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