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체적 민생위기, 부산에서 다 본 느낌”
손학규 “총체적 민생위기, 부산에서 다 본 느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7.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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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부산을 방문했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우리나라의 총체적 민생위기를 부산에서 다 보고 왔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1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한진중공업 사태,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문제, 대형유통업체 입점으로 상권이 죽은 전통시장, 대기업 횡포에 기를 펴지 못하는 중소기업 등 네 군데의 현장을 보면서 정치는 무슨 역할을 했는가, 자괴감에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부산 방문에 대해 언급했다.

손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피맺힌 절규에 정부는 대답을 해야 한다”며 “국회는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면서 정부는 충분한 피해 대책을 신속히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사태에 관해서는 “한진중공업만의 문제를 넘어섰다. 이것은 고용불안, 정리해고 불안에 떨고 있는 전 국민의 문제"라며 "인권에 대한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국제사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대기업은 윤리 없는 경제를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해선 안 된다”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관심을 갖고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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