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만성피로’, 침대에서 극복방법 찾는다
현대인의 고질병 ‘만성피로’, 침대에서 극복방법 찾는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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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닝가구 ‘히노끼참숯침대’ , 식물이 내뿜는 피톤치드 함유

현대인이라면 누구든 ‘만성피로 증후군’을 안고 산다. 등 위에 무언가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무겁고 처지는 현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을 꼽기가 힘들 정도로 만성피로는 대중적인 질병이 되었다.

질병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의학계에서도 뚜렷하게 만성 피로를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 어떠한 객관적인 증세가 있지 않고 개개인마다 다른 주관적 증상으로 질병의 발생 여부와 상황을 판단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피로함’은 일상적인 활동 이후 탈진 증상이 일어나거나 기운이 없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기운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진단 기준이 복잡한데다 재발 가능성도 높아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평소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트레칭, 순환운동 등으로 체력을 기르면 예방이 가능하다.

보통 하루 동안 쌓인 피로는 자는 동안 많이 풀린다. 피로가 많이 쌓일수록 숙면을 취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피로함을 조금 더 쉽게 풀기 위해 요즘에는 건강효과를 넣은 침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면서 현대인의 걱정, 만성피로를 더 많이 풀어주겠다는 발상이다.

다우닝가구에서는 식물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함유한 ‘히노끼참숯침대’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증대시킨다.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피톤치드는 목재 중 히노끼 종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히노끼는 우리나라 말로 편백나무를 뜻한다. 편백 정유는 항생제 가운데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천연 항생제이다. 탈취효과도 상당하다. 냄새의 원인 물질과 결합,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편백 정유의 기능은 현대인의 새로운 피부 문제인 아토피나 새집 증후군을 완화시킨다.

침대에 들어간 참숯에서도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참숯에는 예전부터 아기가 태어났을 때 숯을 새끼줄에 매달아 놓으면 잔병과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순한 옛날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숯의 환원성이 각종 미생물과 세균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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