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강원 평창 유치, 6일 밤 판가름
‘2018년 동계올림픽’ 강원 평창 유치, 6일 밤 판가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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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계올림픽 강원 평창 유치를 위한 운명이 날이 밝았다.

평창의 명운을 좌우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은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6일 밤(한국시간) 판가름 난다.

IOC 총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15분간 개회식을 갖고, 후보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한국 평창 등 3개국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국가당 70분씩 치러지는 프레젠테이션은 평창의 강력한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이 가장 먼저 오후 3시 45분부터 시작하며 뮌헨이 끝나면 30분 휴식 후 안시 차례다. 평창은 마지막 순서로 오후 7시 5분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

뉴 호라이즌(New Horizons)을 내건 평창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앞선 두 번의 도전으로 축적된 경험을 발판으로 ‘발전된 평창’ ‘준비된 평창’을 강조하고, IOC와 약속이행,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선수 중심의 대회 운영 등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미국 입양아 출신의 모굴스키 선수 토비 도슨 등 8명이 나선다.

후보도시의 프레젠테이션이 모두 끝난 후 오후 9시 45분부터 IOC 총회가 재개되며 구닐라 린드베리 IOC 평가위원장이 그동안 진행해 왔던 후보도시들에 대한 현지 실사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어 오후 10시 20분부터 뮌헨과 안시, 평창의 기호가 발표되고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나서 10분간 전자투표 방식에 대해 설명 후 IOC 위원들에게 전자투표 단말기가 배포되고 오후 10시 35분부터 운명의 개최지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는 총 110명의 IOC 위원 중 이번 총회 불참자와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 및 로게 위원장 등을 제외한 95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도시가 나오면 개최지가 곧바로 결정되지만 과반 표를 얻은 도시가 없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탈락시킨 뒤 2차 투표에 들어가게 된다.

개최도시 발표식은 6일 자정이며 로게 위원장이 각 후보도시의 대표단을 앞에 두고 들고 나온 카드에 적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호명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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