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사의 표명
김준규 검찰총장, 사의 표명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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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조정 논란과 관련해 김준규(56·사법연수원 11기)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사의를 표명한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주례간부회의 자리에서 A4용지 3장 분량으로 작성해 온 발표문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앞서 홍만표(52·17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의 사의 표명을 시작으로 김홍일(55·15기) 중앙수사부장, 신종대(51·14기) 공안부장, 조영곤(53·16기) 강력부장, 정병두(50·16기) 공판송무부장 등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총장의 사의가 곧바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표 수리 여부를 판단해야 할 이명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먼저 사의를 밝힌 뒤 이 대통령이 귀국한 다음 법무장관을 통해 정식으로 사표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8월 19일)를 마치기 전 김 총장의 사표가 수리된다면 김 총장은 임기제 시행 이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사임한 임채진 전 검찰총장에 이어 10번째 중도사퇴 총장이 된다.

남은 임기까지는 박용석(56·13기) 대검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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