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치료비에 부가세가 붙는다?…반발 거세
반려견 치료비에 부가세가 붙는다?…반발 거세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7.04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부터 성형수술 및 동물 진료비에 부가세가 붙게 됐다. 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각종 이유로 성형수술을 앞둔 사람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2일 라디오 프로그램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에서는 한 주간의 이슈를 소개하며 해당 내용을 다뤘다.

청취자들은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성형수술을 받게 되는 것도 부담되는데 부가세까지 내야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 “아픈 반려견을 치료하는데 부가세까지 내야한다면 더 이상 반려견을 치료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다” 등 의견을 냈다.

한 청취자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부담을 주는 부가세를 자꾸 늘릴 것이 아니라 국세가 세는 곳을 막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내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정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 세무 전문가는 “법인기업과 달리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가세는 환급을 받을 수 없는 간접세이기에 반려동물 및 성형수술 부가세 부여는 안 그래도 힘든 국민들에게 세금을 떠 넘기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9시부터 11까지 청취자들에게 시민들의 소소함과 즐거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