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시장, 상반기 하락률 최고치 기록
부동산 매매시장, 상반기 하락률 최고치 기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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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부동산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매매시장의 거래가 뚝 끊긴데다 불황의 돌파구를 마땅히 찾지 못하고 있는 시장도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0%▼ 하락했고, 경기도 -0.07%▼, 인천시 -0.20%▼, 신도시 0.00%- 버블세븐 -0.13%▼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종로구 0.04%▲, 노원구 0.01%▲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악구가 -0.2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양천구 -0.24%▼, 송파구 -0.12%▼, 서초구 -0.10%▼, 중구 -0.08%▼, 강동구 -0.08%▼, 동작구 -0.06%▼ 등 한수이남의 지역들이 하락폭을 많이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시장도 여전히 어렵다. 서울 재건축은 -0.30%▼ 떨어지며 15주 연속 하락폭을 키워 나갔다. 특히 강남구(-0.54%▼), 강동구 (-0.41%▼), 송파구(-0.33%▼)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의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 지역도 하락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과천은 -2.01%▼가 떨어지며, 보금자리 폭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과천 주공단지들은 최고 1억 원까지 하락한 단지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고양시 -0.25%▼, 화성시 -0.11%▼, 용인시 -0.06%▼, 남양주시 -0.05%▼, 구리시 -0.04%▼, 동두천시 -0.03%▼, 광명시 -0.02%▼, 부천시 -0.02%▼ 등 서울 주변에 있는 지역들의 하락이 높았다.

인천은 중구 -0.75%▼, 남동구 -0.40%▼, 연수구 -0.35%▼, 동구 -0.33%▼, 남구 -0.18%▼, 서구 -0.10%▼ 등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산본 -0.02%▼, 일산 -0.01%▼, 중동 -0.01%▼, 평촌 0.01%▼, 분당 0.01%▼로 대부분 약세를 띠었다.

그나마 지방시장은 좀 나은 편이다. 부산시 0.40%▲, 광주시 0.35%▲, 대구시 0.20%▲, 대전시 0.25%▲, 울산시 0.01%▲ 등 5대 광역시는 비수기에도 강세를 띠고 있다. 나머지 지방지역들도 경상남도 1.06%▲, 충청남도 0.88%▲, 전라남도 0.74%▲, 전라북도 0.56%▲, 충청북도 0.50%▲, 강원도 0.17%▲, 경상북도 0.00%- 등 수도권과 달리 여유로운 시장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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