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특정 정치인 지지 우려
연예인들 특정 정치인 지지 우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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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특정 정치인 지지 우려

한국 대중문화 예술인 복지회는 산하 연기자, 가수, 개그맨, 성우 등 유명 연예인 39명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알려진 바로는 중견 탤런트 최불암을 비롯, 김건모, 김선아, 김정은, 신동엽 및 이휘재, 정준호등 인기 연예인들이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기MC 유정현씨도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연예인들의 정치 줄대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연예인 본분을 망각하고, 줄대기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옹호론자들은 "연예인도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시각보다 비판이 많았다.

네티즌 닉네임 'K선생'은 "연예인들은 연예활동에 전념해라. 당신들의 견해가 남보다 더 우월해서 선택의 기준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나? 강한 거부감이 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닉네임 "고독한 복서"도 "연기자는 연기만 하면 되지 누굴 지지하냐"고 반문하고, "공인은 함부로 나서서는 안된다. 본인도 한나라당을 지지 하고는 있으나,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당을 지지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지적하고 "연기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이 팬이 원하는 것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이들이 지지한 당 관계자도 "지지해주는 거야 고마운 일이나,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밉보이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다.

연예인들의 정치 줄대기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말많은 대선구도에 오히려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닌지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choi@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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