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뭐길래, “인사담당자 76% 면접자 외모 감점 준적 있다”
외모가 뭐길래, “인사담당자 76% 면접자 외모 감점 준적 있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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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기업 인사 담당자 761명을 대상으로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81.0%가 면접자의 인상을 채용기준의 하나로 ‘상당히 고려’한다는 답변이 29.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사 담당자의 76.3%는 ‘면접 때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을 준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비호감 인상을 소유한 사람들은 어떤 유형의 사람들일까?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비호감 인상은 여자의 경우에는 무표정(27.7%) 진한 화장(25.1%), 사나운 눈매(16.7%), 지저분한 피부(15.3%)로 나타났고 남자의 경우 사나운 눈매(21.3%), 지저분한 피부(19.3%), 무표정(18.6%), 단정치 못한 차림새(9.1%)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잡코리아는 "대다수 인사 담당자들은 무표정한 인상을 지닌 사람을 덜 외향적이고 대인관계에서 덜 유능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웃는 모습이 보기 좋고 밝은 인상의 다양한 표정을 보이는 지원자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대외적인 업무처리에도 유능할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외모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지원자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펙이 평준화 된 시점에서 취업을 할 수만 있다면 성형도 불사하겠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은 이런 취업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벨리타성형외과 김종구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취업시즌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경우 여름방학을 스펙 쌓기 위한 학원수강과 취업시 면접관에게 호감가는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난이 심해질수록 성형외과를 찾는 취업준비생들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둔 대학가의 풍속도는 여전히 취업준비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성형으로는 비교적 부담이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CAL+줄기세포성형, 눈성형, 코성형, 지방흡입, 퀵안면윤곽 등 성형상담 받기 위해 내원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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