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유상증자 성공…1695억원 규모 실권없이 완료
STX, 유상증자 성공…1695억원 규모 실권없이 완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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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TX가 구주 배정 물량에 대한 청약을 21일 완료하고 1,6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STX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구주 배정에서 발생한 소규모 실권 물량 전량을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흡수키로 결정하면서 이번 유상증자는 최종 실권 없이 완료됐다.

(주)STX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STX중공업 지분 투자를 통한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 호주 철광석 광산 및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구 투자, 미국 국가곡물조달시스템 사업 지분 참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STX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기회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에너지, 건설,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융주선 및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하는 신규 법인 ‘글로벌오션인베스트(주)’를 설립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그동안 선박 수주는 물론 플랜트, 해외건설, 자원개발 등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면서 그룹 내에서 해외 투자금융 주선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온 가운데, 이번 글로벌오션인베스트 설립을 통해 이와 같은 대형 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오션인베스트는 해외 금융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외 금융 관련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그룹 차원의 해외 네트워크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STX의 지분 약 2%를 보유하게 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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