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9호선 2단계 탄천 터널 관통
서울시, 지하철 9호선 2단계 탄천 터널 관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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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008년 6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의 탄천 구간 터널을 20일 관통해 강남구와 송파구를 지하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신논현역에서 삼성동 COEX(코엑스)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해 종합운동장까지 연장 4.5㎞으로 201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토공굴착 공사가 진행 중이다.

탄천 횡단구간은 하천물 흐름과 제방보호를 위하여 제방을 절단하지 않고 제방과 하천밑을 통과하는 터널공법을 채택하였으며, 하천바닥에서 터널상단까지 수직으로 약 1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하천의 유량이 가장적은 갈수기에 하천의 물이 터널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탄천을 가로질러 가물막이를 설치하고, 터널상부 3~5m까지 차수그라우팅을 실시하여 하천수가 터널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탄천양쪽에 터널작업구를 설치후 2010년 7월부터 터널을 굴착하여 탄천제방 유실 및 터널붕락사고 없이 1,045m구간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5천330억원을 투입해 5개의 정거장과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시설물로 건설된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정거장과 터널 구간에 대해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가 시작됐고 현재 약 4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전체 연장은 39km로서 시 재정여건과 교통수요 등을 감안 3단계로 나누어 건설하고 있으며 지하철9호선 1단계구간(개화역~신논현역역)은 2009년 7월 24일 개통해 2011년 5월 기준 약 1억 7천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지하철 9호선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전동차 4량 12편성(총 48량)을 추가 도입했으며 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에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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