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 개회식 연설
이 대통령,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 개회식 연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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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정부와 OECD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 참석, “인간과 지구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개별국가의 차원을 넘어 하나로 결집될 수 있다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지구 책임적 문명의 초석을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기술이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의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GGGI와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녹색기술센터(Green Technology Center)’를 설립하고,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 개발을 견인하기 위하여 ‘글로벌 녹색기술상(Global Green Technology Award)’을 제정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녹색기술센터는 에너지, IT, 물, 환경 등 관련 기술의 융합ㆍ체계화된 연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연구개발 동향을 점검ㆍ평가하는 한편, 첨단 녹색기술분야 국제 R&D 공조체제를 구축해 핵심인재 육성과 더불어 개도국 기술협력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녹색기술상은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 개발과 기술확산에 기여한 인물, 기업, 단체 등에게 수여할 계획이며, 향후 녹색성장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 그동안 2억 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에너지, 물 관리, 산림, 폐기물 처리, 고효율 발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개도국에 대한 무상 원조 사업을 실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하고, “파트너십 정신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Green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 21일 양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은 '지구 책임적 문명 건설'을 주제로 전 세계 주요 경제계 및 국제기구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실정에 적합한 녹색성장 정책 패러다임의 설정과 인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한다. 바라트 재그디오 가이아나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스정룽 썬텍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25개국에서 온 91명의 각계 분야의 리더들이 발표 및 공개토론을 펼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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