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BBK 사건 오늘이라도 발표하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3일 "BBK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됐으면 오늘이라도 발표해야 한다"고 말하고,"검찰이 정치적으로 권력과 결탁해 엉뚱하게 발표한다면 역사를 거스르는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진실된 수사발표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년 내내 BBK로 시달리고 있다며 본인도 잘 모르는데 집권 여당은 왜 그렇게 남의 일을 잘 아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뒤, “2002년 선거는 김대업과 검찰이 협력해서 정권을 빼앗아갔다. 지금도 범죄자의 입만 쳐다보는 세력이 있는데, 이렇게 해서 선거에 이기겠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는 “신당은 검찰에서 발표한다고 하니 조사를 하라고 난리를 부리더니 지금은 특검을 하라고 난리다. 이런 여당은 처음 봤다”며, “내일 모레면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조사가 됐으면 오늘이라도 발표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검찰이 정치적으로 권력과 결탁해서 엉뚱하게 발표한다면 역사를 거스르는 죄인이 될 것”이라며, “검찰을 믿어보기로 했다. 2007년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 때 진실된 수사발표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뒤, “저는 검찰수사에 대해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무한책임을 지겠지만, 나를 모략한 세력들도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남을 음해하지 않고 당하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강조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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