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비, 온실가스 처리기술 관련 R&D 확대
기후변화대비, 온실가스 처리기술 관련 R&D 확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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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비, 온실가스 처리기술 관련 R&D 확대

온실가스처리 국가 R&D 투자 확대

기후변화 적극 대응…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처리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3일 지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와 같은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원을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등 온실가스처리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대체에너지를 대량생산해 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전까지는 화석연료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 CCS) 기술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다. 이 기술은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땅속 또는 해양에 저장하는 기술로 구분된다.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관련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기초 단계로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제13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고 있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기술의 청정개발체제(CDM)사업화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향후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2008년도 온실가스처리 연구개발 예산으로 6개 부·청에 339억5000만원을 책정, 적극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2008년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분야에 185억5000만원(40억5000만원 증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기초·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저장기술은 국제 공동연구 참여와 국내 실증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핵심기술을 효율적으로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초·원천기술(과기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관련 실증기술(산자부) ▲이산화탄소 해양저장 기술(해수부) 등으로 부처별 역할을 분담하여 중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낮은 저(低)온난화 물질인 불화탄소(HFCs, PFCs), 육불화황(SF6) 등 비이산화탄소 분야는 대체물질 개발과 배출량 저감 공정 개발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반도체 세정용 육불화황을 대체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 정부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처리 기술의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투자하며 단계별 중점 개발 분야를 선정하여 예산 투자의 효율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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