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관리직원 본사에 협박메일
삼성비자금 관리직원 본사에 협박메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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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 관리직원 본사에 협박메일

삼성 비자금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는 삼성증권 본사와 삼성SDS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비자금 관리 임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의하면, 삼성이 김용철(49) 변호사(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의 차명계좌 공개에 따른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대책 문건과 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100여명의 삼성 퇴직 임원 리스트가 검찰에 압수됐다.

검찰은 또 삼성그룹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준 삼성그룹 임원 명단과 임·직원들의 협박성 메일을 확보했다.

검찰 압수물에는 전직 삼성증권 직원이 100여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관리해온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삼성 전략기획실에 보낸 협박 전자메일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한 협박성 e메일은 삼성의 비자금 조성 정황 등을 밝혀줄 주요 증거물로 비자금이 실제 존재하는 것은 물론 일부는 임·직원조차 모른 채 차명계좌가 만들어져 운용되어온 것임을 나타내준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검찰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알게 된 직원들의 항의성 e메일을 확보한 것은 맞지만 차명계좌 보유 임원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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